학교 도서관장님께서 학과장에게 메일을 보내 (학과장직은 오늘 포함 205일 남았습니다) 학과별 권장도서 다섯 권씩 추천하라고 하셨습니다. 취지는 “우리 도서관은 학부생들의 전공 학습을 위하여 기본적이고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책을…”라고 합니다. 전공이라고? 그럼 Rudin, Friedberg, Fraleigh, Munkres, Do Carmo. 너무 평범한가? Reed and Simon은 네 권이니 안되겠고 Spivak이 딱 다섯 권이지? 이러다가 마음을 다시 곱게 먹고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들 중에서 비교적 최근 것들 중심으로 추려봤습니다.
1.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지은이) 인플루엔셜 2018년.
2. 수학은 상상, 김상현 (지은이), EBS BOOKS 2021년.
3. The Waltz of Reason: The Entanglement of Mathematics and Philosophy, Karl Sigmund 2023년.
번역본: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카를 지크문트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윌북 2024년.
4. The Joy of X: A Guided Tour of Math, from One to Infinity, Steven Strogatz 2013년.
번역본: X의 즐거움,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 2014년.
Infinite Powers: How Calculus Reveals the Secrets of the Universe, Steven Strogatz
번역본: 미적분의 힘,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해나무 2021년.
5. The Great Mathematical Problems, Ian Stewart 2013년.
번역본: 위대한 수학문제들, 이언 스튜어트 (지은이), 안재권 (옮긴이), 반니 2013년.
–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모두 추천합니다.
6. Symmetry: A Journey Into The Patterns of Nature, Marcus du Sautoy 2008년.
번역본: 대칭,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은이), 안지민 (옮긴이), 승산 2011년.
–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모두 추천합니다.
7. How Not to Be Wrong: The Power of Mathematical Thinking, Jordan Ellenberg 2015년.
번역본: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엘렌버그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열린책들 2016년.
Shape: The Hidden Geometry of Information, Biology, Strategy, Democracy, and Everything Else, Jordan Ellenberg.
번역본: 기하학 세상을 설명하다 – 만물의 기저에 숨어 있는 기하학, 조던 엘렌버그 (지은이), 장영재 (옮긴이), 박부성 (감수), 브론스테인 2022년.
8. The Maths of Life and Death, Kit Yates 2019년.
번역본: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 일상의 모든 순간, 수학은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돕는가, 키트 예이츠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 2020년.
9. The Language of Mathematics, Keith J. Devlin 1998년.
번역본: 수학의 언어, 키스 데블린 (지은이), 전대호 (옮긴이), 해나무 2003년.
–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모두 추천합니다.
그러고보니 김민형 교수님과 김상현 교수님은 이과대학 특강 행사에 모신 적이 있고, 박부성 교수님과 마커스 드 사토이 교수님의 제자인 이승재 교수님은 학과 콜로퀴엄에 연사로 모신 적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