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수학사와 현대수학 다른 팀 발표 평가

”’이것은 각자 또는 각 팀이 다른 팀에 대하여 평가한 것을 모아둡니다. 자신의 발표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한 가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 평가는 성적과는 상관관계가 적습니다. 성적은 발표가 수학적으로 얼마나 제대로 이루어지는가를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평가는 발표를 얼마나 잘 알아들을 수 있었는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Best

  • 1조 ; 1조는 차근방몽구와 익산에서 자신들이 맡은 부분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설명했다. 차근방몽구에서는 근이 3개, 4개인 문제를 풀었으며 문제를 다 풀이하지 않았지만 특징을 비교적 잘 설명해 주었다. 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2가지 방법으로 설명해 주었고 한문을 풀이하는 노력 또한 보여주었다. 익산에서도연립방정식을 설명할 때, 자신들이 이해를 다 해서 발표한다는 느낌을 많이주었다. 노력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 조였다.
  • 5조 ; 산학원본에서 비교적 어려운 개방술을 설명하면서 따로 표를 나눠주어서 더 이해를 쉽게 도와주었고, 차근방몽구에서도 비교적 쉬운 선류부분 발표를 했지만 무난하게 잘 설명해 주었다. 익산에서의 발표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뒷부분인 문제를 풀이를 맡았지만 앞부분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설명해주어서 내가 앞에서 가졌던 의문점들을 풀 수 있었고, 정말 퇴타술 부분을 모두 이해를 해서 발표했다는 생각을 했다. 대단히 인상 깊은 발표였다.

Worst

  • 7조 ; 익산의 ‘퇴타술’의 가장 앞부분인 삼각타적의 설명부분은 맡았다. 우리 조의발표가 뒷부분이어서 열심히 듣고 이해하려고 주의 깊게 들었지만 내가 복사한 책의 내용과 별 반 다르지 않았다. 그 내용의 정확한 이해 없이, 단순히책의 내용을 알려주는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정보는 내가 그냥 책을 봐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삼각타적의 정확한 이해를 바란 나에게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발표였다.
  • 2조 ; 산학원본과 차근방몽구는 비교적 무난하게 발표했지만, 마지막 익산에서 발표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앞조와 비슷한 부분을 발표함에 있어서 조금은 새로운 내용을 알려주기를 원했지만, 정의부분을 설명할 때(익적, 분적)는 앞조와 거의 유사하게 발표했다는 점에서 가장 아쉬움을 보였다.

특별히 못한 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우리 조가 실행하지 못했던 발표물을 나누어준 13조가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유인물뿐만이 아니고 적절한 설명을 덧붙여줘서 이해가 수월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그런 파워포인트 자료와 유인물을 나눠주는 방식을 발표 수업에서 이용해야겠다.


-산학본원 내용이 상대적으로 쉬워서 특별히 잘한 조나 못한조는 없고, 모두 비슷비슷한 수준에서 발표가 이루어 진 것 같다.

[14조] 첫 발표조이니 만큼 부담이 컸으리라고 생각한다. 발표자가 약간 우왕좌왕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긴 했으나 곧 평정을 되찾고 발표에 임했다. 단순히 문제풀이에만 치중했던 점과 파워포인트가 알아보기 불편했던 점은 아쉬웠지만 현대방법과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은 나름대로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12조] 파워포인트의 구성이 잘 짜여져 있어 이해를 도왔다. 이 조 역시 현대의 방법과 비교를 했는데 이로 인해 뒷 조들이 영향을 받아 현대방법과의 차이를 많이 다루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현대적 풀이를 굳이 설명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간혹 필요하다 생각하는 이들도 있으므로 다루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느낌도 든다.

[10조] 근사값을 구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발표자도 발표를 잘 하였고 발표자료도 적당해서 무난한 발표였다고 생각한다.

[1조] 발표자의 목소리가 작아서 약간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그 밖의 내용은 나름대로 괜찮고, 세부적으로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다른 조와 발표 주제가 겹쳤다는 사실이 밝혀져 유난히 기억에 남는 조이다.

[9조] 내 기억으론 가장 먼저 참고자료를 나누어준 조가 9조인 것 같다.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을 참고자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참고자료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앞 뒷면 모두 사용) 보는 데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 발표자가 좀더 조리있게 말을 했다면 정말 훌륭한 발표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머지 요소는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차근방몽구 내용이 산학본원에 비해 다소 어려워 지면서 발표를 잘 한 조와 못한 조가 확실히 구분되기 시작 했다.

[4조] 4조도 기억에 남는 조이다. 본문에 있는 모든 한문을 모두 발췌하여 설명하였기 때문에 한문을 잘 모르는 나로써는 집중력을 흩트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문의 해설은 불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시간만 많이 잡아먹었을 뿐 아니라 교과 목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발표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유형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은 좋은 아이디어였다.

[1조] 발표자의 차분한 발표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알기쉬운 설명과 디테일한 풀이는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1/2를 반(半)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11조] 면류문제의 시작 조였다. 문제와 해설에 한문을 사용하였는데 발표자가 한문을 읽는 과정에서 자주 막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꼼꼼히 준비했다는 것이 발표 곳곳에 보이고, 책 안의 잘못된 점을 지적한점은 높이 사고 싶다. (우리 조도 발표준비중 잘못된 풀이과정을 몇 개 발견하였지만 발표때 언급하지 않았다.)

[13조] 참고자료물을 나누어 주었으며 발표자의 설명이 조리있고 간결하였다. 발표의 내용 또한 유익하고 이해하기 쉬웠다고 생각한다.

[2조], [14조] 특색이 없는 평범한 발표를 하였다.

[7조] 제한된 시간 (15분)을 훌쩍 넘겨버려 학생들의 집중력을 흩트러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아무리 자세한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규칙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익산 내용이 어려웠던 만큼 발표의 내용도 이해하기가 전보다 많이 힘이 들었다. 몇몇 특별한 조를 빼고는 모두 비슷한 발표력을 보여주었다.

[3조], [1조] 평범한 발표를 보여주었으나 각 조만의 특색은 없었다.

[9조] 나름대로 괜찮은 발표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교수님의 연속된 질문에 발표자가 버벅거렸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흔적이 보여 높을 점수를 주고 싶다.

[5조] 익산 발표중 가장 뛰어난 발표였다고 생각한다. 비록 날짜를 연기하긴 했지만(정확하지 않습니다.), 발표자의 조리있는 설명, 알기 쉽게 풀이해놓은 파워포인트, 필요한 내용만을 담은 참고자료물 이 3박자가 조화를 이루었다. 조별 레포트를 쓸 때도 이 조의 참고자료물을 사용했을 만큼 기억에 남는 조 이다.


딱히 평가라기 보다는 가장 인상깊었던 조들은 9조, 13조가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정리된 프린트덕분이다. 특히 13조는 매 발표마다 프린트를 나누어 주어 이해를 도왔다. 산학본원 때는 고법, 휠법, 밀법에 대한 지름, 둘레, 넓이등 여러 가지를 깔끔하게 프린트를 정리해 주었다. 또한 차근방몽구때도 각 단어의 정의와 문제를 정리해주어 발표를 들을 때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우리 조가 잘한 것이 아니기에 못한 조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 우리 조가 평가한 조 중에서 발표 및 준비가 가장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조는 5조이다. 팀 구성원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발표 내용에 있어서도 과거의 수학자들이 풀이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을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 보였고, 학생들에게도 이해가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자칫 현대의 풀이법으로 설명할수도 있었는데 그러한 실수도 보이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를 듣는 사람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잘한 조”’

<10조> 10조는 산대를 잘 설명해 주었다. 양수와 음수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자리수마다 형태가 다르다는 것, 그림으로 하나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큰 수를 계산하였는지가 가장 궁금했던 점이었었는데 이점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다.

<3조> 산학본원에 대해 발표 할때 3조 이전에 발표한 조들은 단순한 문제풀이만을 소개했을 뿐이었다. 3조는 가장 처음으로 원문에 대해 언급하고 의문점을 문제제기하는 등 선조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깊게 생각한 것 같다.

<2조> 산학원본, 차근방몽구, 익산 전 부분에서 모두 좋은 발표를 보였다. 첫 번째 발표 때 시간이 초과하긴 했지만, 깔끔한 자료와 차근차근한 설명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그리고 문제 뿐 만 아니라 산학서에 대한 다른 자료를 첨부함으로써 산학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느 정도 추리할 수 잇게 해주엇다.

”’아쉬웠던 조”’

<11조> 발표와 풀이를 모두 한자로만 해놓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이해하기 힘들었으며, 발표자도 순간순간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 산만했다. 그리고 마지막 발표를 하지 않았던 걸로 안다.

<8조> 산학본원에는 조충지원산을 발표했었는데 발표시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였으며 내용도 빈약하였다. 그리고 익산 때는 한자 해석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파워포인트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판서를 하였는데 청중을 보지 않고 계속 뒤돌아서 설명을 해서 혼자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1. 산학본원”’

<3조> 발표수업의 주목적은 선조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해보는 것인데, 3조는 그러한 발표의 목적을 가장 잘 이루었던 조라고 생각된다. 단순한 문제풀이 뿐 아니라 조원들이 나름대로 생각했던 내용을 설명해 주어 매우 인상적인 조였다.

<5조> 발표자가 산학본원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발표자료가 보기쉽게 깔끔하게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보조자료를 나누어 주어서 발표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어려운 개념이라고 생각되었던 개방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2. 차근방몽구”’

<5조> 차근방몽구에 대해서 처음으로 발표한 조로 차근방몽구라는 책이 어떤 책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 차근방몽구를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선류문제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핸드폰, 컴퓨터 등으로 예를 들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6조> 차근방몽구의 문제들은 비교적 쉬운문제들이었기 때문에 내용적인 측면에서 모든 조들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6조의 경우에는 발표자료를 깔끔하고 비쥬얼하게 만들어서 더 집중이 잘되고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11조> 11조의 두 번째 차근방몽구에 대한 발표에서 문제와 풀이를 모두 한자로 제시해서 해석해주려 했던 시도는 높이 평가될만한 점이지만 약간 산만하게 진행되어 오히려 문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게 되어서 좀 안타까웠다. 또한 면류에 대해 첫 번째로 발표를 하는 조였는데 면류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없이 바로 문제풀이로만 들어가서 아쉬웠다.

”’3. 익산”’

<13조> 우리 조의 다음부분을 발표한 조인데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이해하여 잘 정리했던 것 같고 나누어준 자료가 잘 정리되었던 것 같다. 우리 조보다 앞서 발표를 했다면 발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나는 문제를 푸는 데 힌트를 얻기 위해 다른 조의 발표를 유심히 들었지만 대부분의 조가 책의 풀이법을 그대로 설명하거나 책의 특징에 대한 일반적인 진술로서 발표하는 데에 그쳤다. 우리 수학사와 현대수학의 주목표인 문제에 대한 독창적인 논리를 펼친 조는 없었던 것 같다.

우선 우리 조가 맡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발표하는 조일 경우 그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산학원본에서 우리는 원율삼가에 대해 발표했다. 다른 조가 설명하는 증승개방술에 대해서는 교수님이 언급하신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전무한 상태인데 증승개방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조는 한 조 밖에 없었다. 발표자는 자신이 그 부분에 대해 공부해서 아는 상태이므로 빠르게 설명하면서 넘어가지만 듣는 사람으로서는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대부분의 조가 듣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프린트를 나눠주면 발표 내용과 비교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았다.

다른 조의 발표를 들으면서 그들이 잘 못한 것은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고 잘한 점은 참고하였다. 어떤 조는 문제를 작게 위에 써서 문제와 해설을 한 슬라이드 안에 넣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문제만 따로 슬라이드에 넣는 것보다 보기도 쉽고 이해하기 편했다. 그래서 우리 조도 차근방몽구에서는 그렇게 하였다.

다른 조의 단점을 보면서 우리 조는 학생들이 처음 보는 내용이어도 이해하기 쉽고, 책의 문제 풀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생각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가장 잘한 조를 꼽아 보자면 산학본원에서는 3조와 5조이다. 3조는 우리조와 비슷한 부분을 발표해서 이해도 잘되고 문제풀이에서 저자가 왜 이렇게 풀었는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였다. 필자와 역자의 견해차이를 밝히기도 하였다. 5조는 개방술에 대해 설명했는데 앞의 다른 조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그냥 설명했지만 5조는 학생들이 모른다는 것에 바탕을 두고 개방술의 원리를 설명하였다. 개방술표를 사용하여 알기 쉬웠다.

차근방몽구는 내용이 쉬워서 다들 잘 했지만 11조가 한문을 직접 해석하고 칠판에 자세히 풀어쓰는 등 열성적인 태도를 보여주었고 8조는 문제와 해설을 한 슬라이드에 넣어서 내용을 보기 쉬웠고 발표자가 또박또박 설명하여 알아듣기 쉬웠다.

익산은 13조가 직접 정리한 프린트를 나눠줘서 설명했는데 어려운 부분임에도 잘 설명해 주었고 발표자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듯이 보였다. 우리 조와 같은 부분이어서 더 쉽게 느껴졌던 것 같다. 9조의 슬라이드는 책을 스캔한 것이어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고 발표자가 스캔한 부분을 읽기만 해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퇴타설의 처음 부분을 발표한 4조도 성의가 없고 발표내용이 좋지 않았다.


인상에 남았던 조들만 몇 개 뽑아서 그 조들의 발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조에 대한 평가가 의무로 써야 하는 항목이 아닌 것으로 바뀌어서 잘한 조 5개, 미흡한 조 5개로 나누는 것은 하지 않았다. 내 스스로 순위를 매기기가 같이 발표를 준비한 자로서 힘들기도 했다.

  • 12조 : 현대풀이랑 별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발표자들도 여러 풀이 중 어려워서 한 가지 방법만을 가지고 풀었다고 하였는데 그점이 아쉬웠다. 물론 어려운 것은 나도 이해하지만 다른 방법들은 뭐가 더 있는지 궁금했다. 내가 맡은 발표 준비만으로도 버거웠기 때문에 다른 조에서 각자의 맡은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폭 넓게 가르쳐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5조 : 급수에 기학학적으로 접근하고 유한급수 간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는데 어려웠지만 발표자의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던 것 같다. 교초적, 삼각타적 등 말이 어려운 것들에 대한 내용과 관계 그리고 오늘날에 그것들을 이르는 말에 대해서 표를 정리하여 나눠주었는데 좋았다. 그러나 이 표는 당순히 관련식에 불구하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고, 발표가 너무 길어 좀 지루한 면이 있었다.
  • 13조 : 차근방몽구 곤의 면류에 대해서 발표 했었다. 이 조도 역시 프린트물을 나누어 주었는데 5조와는 달리 어떤 관계식에 대한 표가 아니라 자기들의 발표에 대한 요약본이었다. 이것이 좋았던 것 같다. 발표하기 전에 간략하게 읽어 봄으로써 어떤 내용과 문제를 다룰 것인지 예상하고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풀이에만 치중하고 심도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쉬웠다. 퇴타술을 발표할 때의 경우에는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다고 하고 넘어갔었는데 확실하진 않더라도 자신들이 이에 대해 생각한 것이나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 노력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2조 : 차근방몽구의 곤을 발표하였는데 다른 조가 발표했던 그 앞부분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발표 앞부분에 정리해주었다. 이 부분이 맘에 들었다. 앞 부분을 자칫하면 잊어버리거나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경우 발표를 들으며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학본원의 발표에서 본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피타고라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부분에 시간 할애를 비중에 비해서 너무 많이 한 것 같았다.
  • 6조 : 다원연립방정식에 대하여 하였는데 이 부분은 문제가 없고 설명이 있는 부분이어서 진행이 빨랐다. 자신들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지 못한 것 같았고 결론에서 소거법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저자가 음수를 잘 이해 못하여 a-b = a + (0-b)로 이해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0-b의 개념이 음수라고 말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같다고 생각되어졌고 이에 대한 답이 애매모호했다.
  • 9조 : 대종입방법을 할 때 입체적 그림을 사용하여 설명해주어 이해에 도움이 되어 좋았다. 그러나 발표가 조금 길어져 집중력이 떨어졌고 전달력이 약해지는 면이 있었던 것 같다.
  • 14조 : 익산의 상편 정부론에 대해서 발표하였는데 익적술에서 30을 다시 초상으로 잡는 이유에 대해 이해가 어려워 설명을 다시 요했지만 겉의 큰 내용만 다시 설명해줄 뿐 깊숙이는 잘 전달해주지 못했다. 익산자체가 어려워서 그런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 점이 좀 아쉬웠다.
  • 1조 : 모든 문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해주어 발표내용의 큰 틀을 잡고 시작해 좋았다. 그러나 별 특색이 없었고 문제를 단순히 푸는데만 그쳤던 것 같다.
  • 11조 : 풀이를 한자로만 써놓고, 나름대로 해석하려 했지만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오히려 어려웠던 것 같다. 한글과 병행하여 써주었더라면 발표자가 조금 헤매더라도 청중이 볼 때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 7조 : 차근방몽구에 대해서 발표 슬라이드는 좋았으나 설명하면서 약간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발표 전에 예행으로 조금만 연습하고 들어왔더라면 더 좋은 발표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아쉬웠다.

1조 : 산학본원 발표에서 제승유호도 내용은 잘 설명했으나, 다른 조의 발표 부분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우를 범하였다. 또한 책에서 틀리다고 생각한 부분의 설명 미흡했다. 한편 차근방몽구의 발표에서는 준비는 충실히 보였으나, 설명이 약간 빨랐다.

3조 : 차근방몽구 발표에서는 선류를 담당하였는데, 한자에 대한 풀이를 해줌으로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 하지만 중간계산 과정에 대한 설명 없이 마지막 부분만을 설명하려고 함으로써 중간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발표 자체가 10분도 안되어서 모두 끝나버려 준비가 좀 미흡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4조 : 차근방몽구의 발표에서 한자를 직접 풀어서 설명해주었는데, 다른 조들과 구별되는 방법을 택하였기에 상당히 인상 깊었다. 한편 익산의 발표에서는 ppt 자료에 글자가 너무 많아서 설명이 약간 많았기에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글자가 많다 보니 발표자의 발표 역시 그냥 읽는 듯 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접근은 없었고, 부분의 계산에 너무 치중을 하였다. 다시 말해 계산 자체를 알기는 하겠지만, 그 계산들 하나하나가 조합이 되지 않았다.

5조 : 차근방몽구 선류부분 발표에서, 문제 풀이 위주의 방식으로 발표를 진행하여 시간이 많이 남았다. 문제는 다소 쉬워 청자로서 이해하기는 쉬웠지만, 그 문제 이외의 부가적인 내용 등으로 시간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6조 : 차근방몽구 선류부분 발표에서, 옛날에는 음수의 개념이 없었기에 부호가 없을 때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옛날 사람 방식으로 읽고 풀어봐야지만 그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방법적 제시를 통해 수학사 발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해주었다. 이는 나머지 조의 발표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7조 : 차근방몽구 선류부분 발표에서. 문제에 대한 분석이 없이 바로 풀이로 들어가서 그 풀이의 식을 어떻게 세운 것인지에 관한 근거가 없었기에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또한 그 당시의 풀이법과 현대의 풀이법을 비교해주는 과정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또한 시간상으로도 준비가 미비하였다. 한편 익산의 퇴타술 발표에서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부족하였고, 문제 하나를 풀이하는 시간이 약간 오래 걸렸다.

8조 : 산학본원의 조충지원산을 발표하였는데, 발표 시간이 7분을 채 넘기지 않아 내용 준비가 미약하였음이 느껴졌다. 또 단순한 계산식만을 열거하였고, 그 계산식이 왜 그런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그리고 차근방몽구 선류부분의 발표에서는, 그냥 현대풀이만 진행하였는데, 고전을 통해 옛 사람들의 수학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하는 수업의 기본 취지와 어긋나는 것 같았다. 또 문제를 분석하는 시간 즉 청중이 문제에 대해 이해할 시간적인 여유 없이 발표의 진행을 너무 빨리하였다. 한편 익산의 발표에서는 한자 해석에 너무 집착하였고, 시각자료(ppt 파일)를 그냥 켜 놓기만 한 채 뒤를 돌아 판서를 하면서 설명을 하였는데, 이것은 귀에 잘 들리지 않았다.

9조 : 차근방몽구 체류부분 발표에서, 문제와 풀이에 대한 구성 자체를 깔끔하게 하여 알아보기 편하였고, 이해하기 편하였다. 익산의 발표에서는, 교수님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10조: 산학본원 발표에서 개방부진법을 설명하였는데, 이것에 대해 현대적 풀이와 책에 제시된 옛 풀이를 적절하게 비교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한편 산대 이용법을 소개하는 것은 다른 조에서 전혀 시도하지 않은 내용이었다.

11조 : 마지막 발표를 하지 않았다.

12조 : 차근방몽구 체류부분의 발표에서, 문제설명이 너무 짧았고 풀이의 설명만 있었다.

13조 : 차근방몽구 면류부분의 발표에서는, 준비를 많이 하였는지 예전의 문제 풀이를 쉽게 설명하였다.

14조 : 산학본원의 직률 및 방면구현 부분을 발표하였는데, 첫 번째 발표여서 그런지 발표준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또한 발표의 처음 시작을 15분정도가 경과되고 나서 하였다. 담당 부분의 내용 자체는 쉬웠지만 그에 관한 고찰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각 조당 3번의 발표가 있었고 그 발표들을 모두 종합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객관적인 관점에서 잘한 조와 못한 조를 구분해 보았습니다.

  1. 5조 발표 준비가 잘되었던 팀이었습니다. 특히 처음 발표인 산학원본 발표에서 다른 동양수학 서적에서 나오는 표를 준비하였고 개방술에 관한 설명도 좋았습니다. 나머지 발표인 차근방몽구와 익산의 발표도 좋았습니다. 질문을 잘 이해해서 답변을 제대로 하였고 비교적 내용을 잘 이해하였다고 보입니다.
  2. 3조 차근방몽구 설명을 간단하지만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발표도 깔끔하게 잘 하였고 2번째 발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립방정식을 옛날사람들이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잘되었다고 보여집니다.
  3. 10조 설명은 평범하였으니 발표에 대한 준비가 잘 되었다고 봅니다. 다른 책들을 찾아서 참고하여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책의 내용을 이해하여서 PPT 자료에 잘 풀어 넣었다고 생각됩니다. 차근방몽구 체류 발표 때는 문제풀이에서 내용을 잘 이해하였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 9조 준비성도 떨어졌고 발표도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았습니다. 시험 기간 바로 전이라 그런 감도 있었지만 익산 체류 설명을 할 때도 내용을 잘 못 이해하여서 지적을 많은 질문을 받았고 질문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2. 13조 산학원본과 익산의 발표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특히 산학원본은 준비가 부족하여서 이해하는데 어려웠고 익산은 준비보다는 발표가 서툴렀다고 생각됩니다. 차근방몽구 발표는 괜찮았지만 발표간의 편차가 좀 컸습니다.
  3. 14조 준비를 잘 되었지만 발표에서 약간 미흡한 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를 푸느라 칠판에 많은 식을 쓰면서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였고 발표의 진행도 약간 미숙하였습니다. 그 외의 준비성이나 질문에 대한 답은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