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스의 정리? 파푸의 정리?

며칠 전 (2023년 11월 9일) 기하학개론 수업에서 파푸스의 정리(Pappus’s theorem)를 다루다가 잠시 샛길로 빠졌다. “내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 그리스인인데 그리스어 발음으로는 마지막의 s를 발음하지 않는다더라. 따라서 Pappus’s theorem은 우리말로는 사실 파푸의 정리라고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덧붙여 내 성을 영어로 쓸 때 나는 Yang이라고 쓰는데 똑같은 한자를 중국인들은 Liang이라고 쓴다, 만약 중국인들이 내 이름을 … Read more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에 로봇 개 출현!

마카오 대학교 중화의약연구원과의 협약을 위해 부지런히 길을 가던 중 저 멀리서 개가 걸어 오는 게 보여서 캠퍼스에 왠 개? 하면서 가까이 가다 보니 진짜 개가 아니고 로봇 개였어요! 캠퍼스가 갑자기 신선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홍석철 교수님께서 급하게 찍은 영상을 신기한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고연전을 보면서

2023년 올해 고연전은 매우 짜릿했다. 첫날 목동 경기장에서 펼쳐진 야구, 빙구에 연달아 패하여 이거 잘못하면 0:3으로 첫날 이미 승부가 결정되는 것 아냐? 하는 초조한 마음으로 농구를 보러 고양으로 갔다. 길이 막혀 한 20분 정도 늦게 입장하였는데, 야, 농구는 10점 정도의 차이로 이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농구는 이기겠구나 안심된 마음으로 보는데, 조금 있으니 밀리기 시작하여 … Read more

수학 연구의 자세와 경영의 원칙

일본 최고의 CEO라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카르마 경영’이라는 책을 읽다 보면 놀랍게도 세계적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수학에 관하여 한 말을 가지고 경영의 원칙을 설명한 내용을 보게 된다. 이나모리는 ‘복잡한 현상이란 실제로(는) 단순한 것의 투영에 불과하다’는 히로나카의 말을 인용하고 그에 대해 해설하며 더 나아가 ‘히로나카가 말한 것처럼 사물을 단순화하여 본질을 고쳐보는 차원높은 눈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있다. 수학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