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메일이 Gmail로 변환되고 구글 드라이브 용량이 무한대로 늘어난 게 사실은 교육용 구글 G-suite 덕분임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그동안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도구로 Skype를 써 왔는데 장기간에 걸친 수학관련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 다른 어떤 도구가 좋은가 살펴보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막내아들이 구글 클라스로 수업을 듣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어 이건 어떤 건가 하고 살펴보다가 혹시 고려대학교도 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되어 디지털 정보처에 문의하니 과연 그렇다고 하더라.
온라인 강의도구는 참으로 많은데 그 어느 것도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내가 적당히 맞춰서 활용을 해야지. 블랙보드 시스템도 문제가 많고, 구글 클라스도 분명 문제가 많을 것이다. 특히 수학을 많이 다루어야 하는 입장에서 tex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 없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아직은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 이 시스템 사용후기는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놓을 생각이다.